배부르게 김치찌개 먹고 쓰는 일지 시작

어제도 기절잠 자서 그런가 오늘은 5시 전에 눈이 떠지더라고요 이게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많이 일찍 도착하더라도 나가 보자 싶어서 평소보다 30분은 더 일찍 나가서 역으로 갔어요 그런데 와......
평소에 절대 앉아서 갈 수가 없는데 오늘 일찍 나갔다고 그런 건지 처음부터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이게 럭키비키가 아니면 뭐란 말이냐

장장 두 시간을 가야 하는데 매번 최소 한 시간은 서서 갔어야 했는데(그래서 가끔 위기도 있었지만) 오늘은 심지어 칸막이 있는 제일 구석탱이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기대서 자면서 갔어요

역에 도착하니까 거의 한 시간을 일찍 도착했길래 오랜만에 얼굴에 색도 칠하고 선도 좀 그어 보고 갔어요 화장했다는 소리
여유롭게 포션까지 사서 올라가는데 내일이면 여기도 마지막이겠구나 싶은 생각에 기분이 조금 이상했어요 시원하면서도 서운한 느낌 그새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하루의 순서대로 하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오전 강의 얘기 말고 점심 얘기부터 해 보자면

어제 찍은 사진 아닙니다 또 간 겁니다.
마라탕도 마라탕인데 꿔바로우가 진짜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꿔바로우가 두 배~ 사실 비하인드 스토리가 하나 있는데 제가 꿔바로우 시키고 어제처럼 시켰다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 마라탕 먹는다는 생각에 너무 신나버려서 말을 안 한 거예요...... 다른 팀원분께서 또 시키셨다는데 순간 정적이었다가 아유 그냥 오늘 두 개 먹어 배부르겠네~ 이렇게 됐다는 사실

그래도 맛있었으니 됐다
오전에도 오후에도 이어진 특강 오늘은 거의 포트폴리오가 중심이었던 것 같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표지 디자인이었는데...... 정말 처음 30분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노트북 모니터만 멍하니 봤던 것 같아요 레퍼런스만 주구장창 찾았는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더라고요 다른 분들 하시는 걸 보면 엄청 화려하고 예쁘게 만드시던데...... 항상 그렇게 예쁘게 화려하게 뭘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저는 무채색이 제일 예뻐 보이는 사람인데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채들 사이에 있으면 비교적 미완성으로 보이기 마련이니까 더 고민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색을 쓰면 너무 지저분하고 조잡해 보여서 잘 안 쓰게 되는 것도 큰 것 같아요 공예과 출신의 직업병인 건지 뭔지 손으로 만드는 건 뭐든 자신 있는데 컴퓨터만 잡으면 초라해지는 기분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건 해야겠죠 오늘은 시무룩하게 있었으니 내일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보려고요

Q. 정답이 없어서 더 어려운 것은?
A. 정답! 디자인!!!
오늘 디자인은 정말 주관적이다라는 걸 느낀 하루였어요 하지만 디자이너라면 과반수의 눈에 예뻐 보이도록 해야겠죠 디자이너란 항상 공부가 필요한 직업인 것 같아요
본 후기는 유데미 x 스나이퍼팩토리 UI/UX 인턴형 프로그램 6기 (B-log) 리뷰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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